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는 촛불집회에 앞서 故백남기 씨의 영결식이 열렸다. 서울대병원을 출발한 백 씨의 운구행렬은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가진 뒤, 백 씨가 경찰의 직사 물대포에 맞아 쓰러졌던 종로구청 사거리에서 노제를 진행했다.

노제를 마친 백 씨의 운구는 오후 4시,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사회장으로 치러졌는데,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비상대책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추도사를 진행했고,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백 씨의 시신은 6일, 고향인 전남 보성을 거쳐 광주 망월동 5.18묘역에 안장됐다.

<신대식 인뉴스팀장/ntmnewsk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