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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했던 맹골수역에서 사람 뼈 추정 유해 발견: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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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했던 맹골수역에서 사람 뼈 추정 유해 발견

유해가 희생자로 밝혀지면 920일만에 추가 발견

이규광 | 기사입력 2017/05/06 [11:28]

세월호 침몰했던 맹골수역에서 사람 뼈 추정 유해 발견

유해가 희생자로 밝혀지면 920일만에 추가 발견

이규광 | 입력 : 2017/05/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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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전, 세월호가 침몰해 있었던 맹골수도 해역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 1점이 발견됐다.

만약 이 유해가 세월호 미수습자의 것이 맞다면 지난 20141028, 4층 중앙 여자화장실에서 수습된 황지현 양(17)을 마지막 희생자를 수습한 지 920일 만에 발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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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36분께,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3인근 맹골수도 해역에서 뼈 1점이 발견됐다. 침몰 해역 특별수색 구역인 'SSZ 2'를 종방향으로 수색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정부는 지난 20141111일 미수습자 9명을 남기고 수색을 중단됐다가 지난 49, 재개됐다.
현장수습본부 신원확인팀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전문가는 육안 감식 결과 당시 발견된 뼛조각을 사람 뼈로 추정했다.
세월호 선체나 침몰 해저 면에서 사람 뼈 추정 뼛조각이 나오면 해경이 검찰에 보고하고, 검사가 사건을 지휘한다. 유전자 정밀 조사는 국과수가 담당한다.

발견된 뼈는 강원도 원주 국과수 본원으로 보내졌는데, 유전자(DNA) 분석 결과는 한 달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DNA 분석 결과는 1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미수습자 가족들의 요청으로 수습된 뼈의 크기, 부위 등은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해수부는 세월호를 인양하기 전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침몰 지점에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 사각펜스를 설치했다.

정밀한 수색을 위해 이 구역은 다시 가로 40m, 세로 20m 구역 40개로 나눴다.HD카메라(수중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장착한 잠수사 2명이 1m 간격으로 이 구역을 수색한다. 잠수 수색이 끝나면 수중음파탐지기 '소나'(SONAR)2차 수색에 나선다. 반경 20m까지 수색이 가능한 소나를 이용해 잠수 수색에서 찾지 못한 유해나 유실물을 한 번 더 점검한다.

현재 중국 상하이샐비지 소속 잠수사 30여명이 21조 교대로 투입해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세월호 선체 수색에서는 아직 미수습자 추정 유해가 나오지 않았다. 세월호 3~4층 객실 수색작업은 지난 418일부터 시작됐으며, 30%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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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 선미 여학생 방 수색을 위해 5층 전시실 천장을 떼어내는 작업은 95% 완료됐다. 수색팀은 전시실 천장 절단 작업을 끝낸 후 전시실 바닥과 4층 여학생 객실 천장을 뚫어 4층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세월호 인양 후 현재까지 뼛조각은 총 680(수중수색 22점 포함), 유류품은 총 919(인계 80점 포함)이 수거됐다. 수중수색에서 나온 뼛조각 중 1점은 사람 뼈로 추정되고 있다.

2014
4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안산 단원고 학생 조은화 양(2-1), 허다윤 양(2-2), 남현철 군(2-6), 박영인 군(2-6), 단원고 고창석·양승진 교사와 일반 승객 권재근·권혁규 부자, 이영숙 씨 등 9명이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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