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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문, 닭고기로까지 이어지나?: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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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문, 닭고기로까지 이어지나?

정부, 전수조사 결과 빨리 내놓고 조기 수습에 나설 것으로 보여

이규광 | 기사입력 2017/08/17 [01:20]

'살충제 계란' 파문, 닭고기로까지 이어지나?

정부, 전수조사 결과 빨리 내놓고 조기 수습에 나설 것으로 보여

이규광 | 입력 : 2017/08/17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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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가 전국 농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각 대형 마트에서는 계란을 반품하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고, 학교와 군대에서도 계란을 뺀 급식이 이뤄졌다.

서울의 대형마트에서는 계란을 사려던 손님들이 많이 망설이는가 하면, 이미 샀던 계란을 환불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16, 전국의 교육청은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전수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급식에서 달걀 사용을 중단토록 지시했다. 국방부도 안전성이 확인되기 전까지 당분간 장병 식탁에 달걀을 올리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살충제 계란파문은 정부의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살충제 계란' 파문은 닭고기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 정부가 살충제는 산란계에만 쓰였고, 육계는 생육 환경이 달라 살충제를 안 쓴다고 밝혔으나 소비자들은 쉽게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17일까지 전국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한 살충제 검사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조기에 국민들의 불안을 불식시키려는 모습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부터 전국 산란계 농장 천4백여 곳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여, 농장 245곳 가운데 6곳에서 '살충제 계란'을 확인했다.

금지된 살충제인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장은 경기도 남양주와 강원도 철원 두 곳이고, 잔류 기준치 초과한 비펜트린이 나온 네 곳은 경기도 광주와 양주, 충남 천안과 전남 나주 농장이다.

농식품부는 17일까지 나머지 농장에 대한 검사를 마무리하고, 계란 공급량도 평상시의 80수준으로 올리기로 했다.

하지만 여름 무더위에 닭 진드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살충제를 뿌린 산란계 농가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여, 살충제 계란 사태가 가라앉을지는 불투명하며 산란계 뿐만 아니라 육계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발견된다면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산란계를 폐기처분하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닭 폐기 사태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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