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병 甲질' 논란 박찬주 대장,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군사법원, '범죄혐의 의심 상당한 이유 있고 구속안하면 공범과 증거인멸 염려 커'
'공관병 甲질' 논란 박찬주 대장,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군사법원, '범죄혐의 의심 상당한 이유 있고 구속안하면 공범과 증거인멸 염려 커' 21일 오후 5시 40분께, 이른바 ‘공관병 甲질’로 논란을 일으켰던 박찬주 육군 대장이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됐다. 이날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은 박 대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벌여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박 대장은 오후 6시10분께, 군사법원에서 헌병대 차량으로 이동해 서울 용산 국방부 내 군 구치시설에 수감됐다. 군사법원은 “주요 뇌물범죄 혐의를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피의자를 구속하지 않으면 공범과의 증거인멸 염려가 크므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공관병 甲질’ 문제로 군에 자녀를 보낸 수많은 부모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박 대장 부부의 문제를 조사하던 군 검찰단은 박 대장과 민간 고철업자 사이에서 수상한 돈거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고철업자는 박 대장이 재직했던 제2작전사령부 입찰을 수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박 대장은 실질심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으나 군사법원은 혐의가 소명됐다고 보고 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공관병 甲질’ 수사는 관련 내용을 고발한 공관병 및 관련자가 군 검찰단의 수사 신뢰성을 들어 소환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진척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가 진척되지 않음에 따라 군 검찰은 박 대장의 甲질을 형법으로 처벌하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관측된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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