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김정숙 여사, 직접 담은 간장게장과 김치.깍두기로 교민들 위로:엔티엠뉴스
로고

김정숙 여사, 직접 담은 간장게장과 김치.깍두기로 교민들 위로

김 여사, '현지에서 접하기 힘든 간장게장 대접한 이유, 고국의 정 전하기 위해'

이서형 | 기사입력 2017/09/21 [21:07]

김정숙 여사, 직접 담은 간장게장과 김치.깍두기로 교민들 위로

김 여사, '현지에서 접하기 힘든 간장게장 대접한 이유, 고국의 정 전하기 위해'

이서형 | 입력 : 2017/09/21 [21:07]
<사진/청와대>

유엔총회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한 김정숙 여사가 뉴욕에 있는 동포 어르신들에게 직접 담근 간장게장과 반찬들로 한 끼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이 전해지면서 또 다른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20(미국 동부시간), 김 여사는 뉴욕에 있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플러싱 한인경로회관을 방문해 교민식당에서 주문한 곰탕 400인분과 한국에서 직접 담가 가져온 간장게장, 김치.깍두기 등의 반찬을 대접했다.

김 여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뉴욕에 온 만큼 꼭 동포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싶었다""고국의 정을 어떻게 전할까 고민하다가 따뜻한 밥 한 끼가 제일 좋을 것 같아 한국에서 김치와 게장을 담가왔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청와대는 김 여사가 간장게장을 만든 이유에 대해 동포들이 외국에 살면서 가장 그리워하는 한국 음식 중 하나이지만 현지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음식이 간장게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 여사는 교민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면서 인사했고, 동포들은 "감사합니다", "환영합니다"라며 화답했다.

김 여사는 "두 눈에 가득한 애틋함으로 조국이 잘 돼야 한다는 마음으로 살아오신 어르신들이 눈에 어른거려 워싱턴에서도 시니어센터를 먼저 찾고 뉴욕에서도 플러싱의 어르신부터 뵙고 싶었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역만리에서 근면과 성실로 살아오신 애환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하다""세월이 변하고 한국이 변해도 조국의 안위를 걱정해주시는 어르신들의 마음은 변함없이 한결같아서 늘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김 여사는 "오래 오래 건강하셔서 한국과 교민 사회의 발전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플러싱은 1960년대부터 뉴욕에 온 이민 1세대들이 모여 한인타운이 자리 잡은 곳으로 뉴욕 최대의 한인 밀집지이면서 뉴욕 내에서도 65세 이상 어르신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청와대는 뉴욕한인봉사센터 플러싱 한인경로회관이 평소에도 어르신들에게 아침과 점심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취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포 어르신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