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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정부는 지원 최대한하되 간섭은 하지 않겠다':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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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정부는 지원 최대한하되 간섭은 하지 않겠다'

대통령으로선 처음 부산국제영화제 방문, 영화 관계자들과 함께 오찬도 나눠

이서형 | 기사입력 2017/10/16 [20:03]

문재인 대통령, '정부는 지원 최대한하되 간섭은 하지 않겠다'

대통령으로선 처음 부산국제영화제 방문, 영화 관계자들과 함께 오찬도 나눠

이서형 | 입력 : 2017/10/16 [20:03]
<사진/청와대>

휴일이었던 15,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깜짝 참석해 영화제 관계자들과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날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부산영화제를 찾은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저는 부산사람이어서 부산영화제가 아주 자랑스럽다. 22년 전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처음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때로는 공식적으로 참가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냥 개인적으로 와서 영화를 보기도 했다""오늘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부산영화제에 방문했다고 하니 더욱 뜻 깊은 생각이 든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문화예술 행사 가운데 우리 부산영화제처럼 성공을 거둔 그런 행사가 없었다""그래서 세계 5대 영화제, 아시아 대표하는 영화제, 이렇게까지 발전을 했고 우리 부산을 영화도시로 만들어줬다. 근래에 와서 여러 가지 정치적인 영향 탓에 부산국제영화제가 많이 위축됐다고 해서 아주 가슴이 아팠다. 지금도 많은 영화인들이 참여를 하지 않으면서 외면하고 있는 그런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김동호 이사장,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살신성인하는 자세로 영화제를 되살리는 의미로 올해까지 최선을 다 하고 금년 폐막을 끝으로 물러난다는 용단까지 내려주셨다""저도 그런 마음들이 모여 부산국제영화제가 다시 과거의 위상을 되찾고 더 높은 위상의 국제영화제로 발전하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부산국제영화제의 구체적인 정상화 방안과 관련해 "우리 도종환 장관이 영화제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저는 거기에 더해서 지원을 최대한 하되 역시 간섭하지 않는다, 영화제 운영을 전적으로 영화인들 자율과 독립에 맡기겠다는 약속까지 함께 드리겠다""정부의 의지를 믿고 남은 기간 다들 최대한 참여해서 부산국제영화제의 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아 나가자는 당부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미씽:사라진 여자'를 감상했는데, GV에는 공효진과 엄지원이 참석하지 않는다고 알려졌지만 문 대통령과 함께 부산에 깜짝 방문을 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미씽'을 관람한 후 문 대통령은 한 중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이언희.오석근.김의석.이현석 감독, 엄지원.공효진 그리고 부산지역 영화학과 학생 등 20여 명과 함께 오찬을 가졌다.

식당종업원이 식사 주문 받겠습니다라고 묻자 도 장관이 자장면을 주문했고 공효진은 모두 자장면으로 주시면...”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은 아니요, 자유롭게 시키죠라며 손을 들며 굴 짬뽕을 주문해 모인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서형 기자/news112@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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