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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노회찬 의원, '오늘은 감사의 의미에서 질의':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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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노회찬 의원, '오늘은 감사의 의미에서 질의'

노 의원, 부산가정법원 천정호 판사에게 감사의 말 전해

이규광 | 기사입력 2017/10/25 [00:30]

<국감>노회찬 의원, '오늘은 감사의 의미에서 질의'

노 의원, 부산가정법원 천정호 판사에게 감사의 말 전해

이규광 | 입력 : 2017/10/2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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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촌철살인의 대표 주자로 손꼽히는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대구고등법원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년범의 아버지'로 불리는 부산가정법원 천정호 판사에게 "국정감사는 묻고 따지고 호통치는 장인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감사하는 의미에서 질의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노 의원은 "최근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이 전 국민적인 우려와 분노를 자아내면서 소년재판의 중요성이 드러나고 있다""그런데 천 판사는 2011년부터 소년사건을 전담해 왔다. 보통 1년간 맡는다는 소년재판을 8년째 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 판사는 8년 동안 12000여 명 소년범을 재판했을 뿐 아니라, '청소년회복센터', 일명 '사법형 그룹홈' 제도를 제안해 정착시키는 등 문제해결방안도 제시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노 의원은 천 판사에게 "지금 하는 일을 더 열심히 해 주시기를 바란다. 고맙다"라고 말하고 나서 눈시울을 붉히며 잠시 말을 멈추기도 했다. 이에 천 판사는 "비행청소년들도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다. 이 아이들도 소중한 미래가 될 수 있다.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이어 문형배 부산가정법원장에게 "비단 소년범 분야뿐 아니라 성폭력전담재판부, 파산전담재판부 등에서도 제2의 천종호, 3의 천종호가 나올 수 있어야 한다""한 분야에 열정과 전문 식견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특정 분야를 오래 전담하는 길을 열어 주는 것이 전문 재판부 취지에 부합한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물었고, 문 법원장은 "동의한다"고 답했다.

노 의원은 문 법원장에게 "현재 법원에서 청소년 회복센터에 지원하는 예산은 소년심판규칙에 따라 아동 1인당 50만 원과 일부 후원금이 전부"라며 "부족하지 않은가? 정부나 국회에 요청하는 바는 없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문 법원장은 "청소년 회복센터 인건비를 국가예산으로 지원한다면 센터장들이 후원금을 모으고자 시간을 쓰지 않아도 되고, 더 훌륭한 사람이 센터장을 맡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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