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미 대통령 트럼프의 방한을 반대하는 대학생 시위대 30여명이 기습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이날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트럼프 방한 반대 시위 학생 30여명이 정오부터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사전 신고 없이 '트럼프 방한 반대', '전쟁 막말 트럼프는 국회연설 할 수 없다'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농성했다. 이들 중 일부는 국회 본관 진입을 시도했으나 경찰에 저지 당하면서 몸 싸움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한 시간 가량 진행된 불법시위에 3차례 해산 명령을 내렸고, 해산 명령을 끝까지 불응한 25명에 대해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해 영등포.중부.서부.방배 경찰서 등으로 분산 이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분이나 시위 목적에 대해선 밝히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 대학생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대식 기자/ntmnewskr@gmail.com>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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