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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 '빅 텐트론', 호남 중진들 '첫 사랑 호남 버리나?' 반발: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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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표 '빅 텐트론', 호남 중진들 '첫 사랑 호남 버리나?' 반발

천정배 의원, '안 대표가 국민의당을 소멸의 길로 끌고 가려 한다'

강홍구 | 기사입력 2017/11/17 [21:58]

안철수 대표 '빅 텐트론', 호남 중진들 '첫 사랑 호남 버리나?' 반발

천정배 의원, '안 대표가 국민의당을 소멸의 길로 끌고 가려 한다'

강홍구 | 입력 : 2017/11/17 [21:58]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중도통합 의지를 담은 '빅 텐트론'이 다시 등장하면서 국민의당의 호남 중진들은 이제 대놓고 반발하는 모습이다.

16,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가능성을 두고 취재진들에게 "연대 내지는 통합으로 가는 것이 우리가 처음 정당을 만들었을 때 추구한 방향과 같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합리적 진보, 개혁적 보수가 중심이 되는 빅 텐트를 쳐야한다"면서 보수까지 아우르는 세 규합 필요성도 강조했다.

안 대표의 이런 발언에 대해 호남 중진들은 안 대표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17, 조배숙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내에는 더 이상 통합논의는 없다는 식으로 비추고서는, 밖에서 다른 메시지를 내는 것은 온당치 않다"면서 "유감 천만한 일"이라고 글을 올렸다.

조 의원은 "유승민 대표의 예방 후 달라진 행보로 보인다"면서 "옛사람들이 말하길 화류정은 석 달이요, 본댁정은 백 년이라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안 대표의 바른정당과의 통합 의지는 첫사랑 호남을 버리고 짝사랑 유승민을 선택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면서 "더 이상 모호한 태도로 당이나 안 대표나 또 소속의원들이나 유권자들을 기만하거나 호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천정배 전 대표도 CBS 라디오에서 안 대표의 통합론을 겨냥해 안 대표가 국민의당을 소멸의 길로 끌고 가려 한다“(통합이) 나라를 위한 개혁의 길이라면 고난의 길이라도 함께할 수 있지만, 나라를 해롭게 하는 반개혁 적폐연대의 길인데 결코 갈 수가 없다고 반발했다.

앞서 전날 정동영 의원도 안 대표의 노선에 대해 반 호남, 반 개혁, 반 문재인의 길이라고 비판했고, 박지원 전 대표 역시 페이스북에서 "안 대표에게 간곡히 건의도 했고, 때로는 막말로 윽박지르기도 했다"면서 불만을 표출했다.

<강홍구 기자/hg71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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