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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섭 의원 '5시간30분' 논란, 민주노총 조합원 기자들 때문: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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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섭 의원 '5시간30분' 논란, 민주노총 조합원 기자들 때문

조선.중앙.동아일보, 사설과 기사통해 비판 '이 당의 웰빙 체질, 참 안 바뀐다'

이창재 | 기사입력 2019/01/28 [22:04]

정유섭 의원 '5시간30분' 논란, 민주노총 조합원 기자들 때문

조선.중앙.동아일보, 사설과 기사통해 비판 '이 당의 웰빙 체질, 참 안 바뀐다'

이창재 | 입력 : 2019/01/28 [22:04]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인천 부평구갑)28, '5시간 30분 릴레이 단식'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진 것과 관련해 "민주노총 조합원 기자들이 그것에만 조롱하듯 하는데 이건 잘못된 표현"이라고 말해 비판에 직면했다.

이날 원내부대표인 정 의원은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농성기간 중 식사하지 말라는 이야기인데 기자들이 희화화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기자들이 다 민주노총 조합원 아니냐""KBS 등 어떤 소속으로 표시하는 게 아니라 민주노총 조합원으로서 행동하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다. 그분들이 민주노총 조합원이 아니면 저희는 얘기를 안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민주노총 조합원이 아닌 사람도 그런 기사를 많이 썼다"고 말하자 정 의원은 "핵심 아닌 것을 핵심으로 잡으니깐 우리가 잘못된 선관위원 임명에 대해 얘기를 하는데 그거를 단식에 맞추는 게 어디 있느냐"고 엉뚱한 소리를 했다.

다시 진행자가 "(기자들이) 단식이라고 쓰여 있기 때문에 그렇게 보도한 거다. 오해라고 사과하면 되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정 의원은 "왜 우리가 사과를 하느냐. 기자들이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의 민주노총 기자 발언에 '조선일보'는 이날 '자폭 투쟁' 벌이는 한국당'이란 칼럼을 통해 "의원들이 4~5명씩 조()를 짜서 국회에서 단식을 한다는데 그 시간이 5시간 30분씩이다. 보통 사람들은 5~6시간에 한 번씩 끼니를 해결하니 '단식 쇼'에 가깝다. 일말의 절실함도 찾아볼 수 없다. '릴레이 다이어트' '웰빙 단식'이란 조롱이 쏟아지는 것도 당연하다"고 비판했다.

'중앙일보' 또한 사설 '단식? 자유한국당의 고질적인 무개념'을 통해 "자유한국당의 행태가 점입가경이다. 국민 감정이나 상식과는 동떨어진 한심한 일들이 그치지 않고 있다. 조해주 중앙선관위원 임명 강행에 대응하는 릴레이 단식 농성이란 게 대표적"이라며 "어떤 절박함도 진정성도 느껴지지 않는 이벤트를 단식으로 포장한 한국당의 고질적 무개념에 조롱이 쏟아지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동아일보' 역시 '5시간 30분 단식'이란 칼럼을 통해 "당 지도부는 '지금이 의원들이 가장 바쁠 때'라며 ‘5시간 30단식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점심을 낮 12, 저녁을 오후 7시에 먹어도 6시간 정도 비는데 5시간 30분에 단식이란 이름을 붙인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뒤늦게 논란을 의식한 한국당은 릴레이 단식 농성명칭에서 단식이란 표현을 뺐다. 여권의 지지율이 꺾이는데도 한국당이 그 반사이익을 못 챙기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이 당의 웰빙 체질, 참 안 바뀐다"고 비판했다.


<이창재 기자/micky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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