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첫 일정으로 북 대사관 찾은 뒤 일정 잡지 않아오후에 있을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과 회담에 만전 기하는 듯<사진/AFP> 27일, 전날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찾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별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숙소를 나서지 않았다. 이날 세계 각국의 보도진들이 멜리아호텔에 머물고 있는 김 위원장의 동선을 확인하고자 했으나 김 위원장은 외부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오후에 있을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과 만찬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리란 추측을 낳고 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오후 5시7분(한국시간 오후 7시7분)께 부터 약 50분가량 북한대사관을 방문한 것을 제외하곤 외부 일정을 갖지 않았다. 한편, 이날 만찬 전 예정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1대1 회담은 시간상으로는 20여분에 불과하지만 제1차 정상회담 이후 교착 국면을 거쳐 진행된 실무협상 결과물을 들고 두 정상이 수개월 만에 다시 마주 하는 것이라서 그 의미가 적지 않다. 26일 늦은 밤에 하노이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을 '친구'로 지칭하는 등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북한이 비핵화를 한다면 북한의 발전 역시 똑같이 매우 빠를 것"이라며 "그 잠재력은 내 친구 김정은에겐 엄청나고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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