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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5.18망언 의원들 징계 미루다가(?) 미뤄질 듯: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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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5.18망언 의원들 징계 미루다가(?) 미뤄질 듯

나경원 원내대표, '마냥 늦출 것은 아니다.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정리할 것'

김현민 | 기사입력 2019/03/05 [22:43]

한국당, 5.18망언 의원들 징계 미루다가(?) 미뤄질 듯

나경원 원내대표, '마냥 늦출 것은 아니다.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정리할 것'

김현민 | 입력 : 2019/03/0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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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당대회를 마친 자유한국당이 '5.18 망언' 논란과 관련된 의원 3인에 대한 징계 처분 확정을 미루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비판 여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한국당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황교안 신임 대표와 의원단 상견례를 갖고 3월 임시국회 전략 등 현안을 논의했으나 5.18 망언 관련 의원들의 징계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오늘은 그 (징계) 부분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고, '이종명 의원에 대한 표결은 이뤄지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그것까지 논의할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달 14, 당 윤리위에서 이종명 의원에 대해 '제명'을 결정했지만, 이후 전당대회를 핑계(?)로 이렇다 할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

이날 의총 사전 안건 공지에서도 이 의원 제명안이 빠졌는데, 나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마냥 늦출 것은 아니다.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정리하겠다"면서도 "윤리위 추가 징계 (가능성)등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국당은 이 의원 제명안을 전당대회 후보라는 이유로 윤리위 징계 논의 자체를 미룬 김진태.김순례 의원 문제와 같이 한 번에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내보였었다.

하지만 김진태.김순례 의원 문제를 논의할 깅영종 당 윤리위 위원장이 사의를 표했고, 일부 위원들도 동반 사퇴할 것으로 보여 윤리위 자체도 언제 열릴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로 당 지지율도 오른 상태에서 5.18 망언 의원들의 징계를 늦추게 되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당내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나 황교안 대표는 미래를 내세우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않고 있다.

이날 김순례 최고위원은 의원총회 인사말에서 "운명인지 숙명인지 제가 한국당 최고위원 타이틀을 달고 이 자리에 섰다. 모두 여러분 덕", "참 감회가 새롭다. 감회가 새로운 부분은 여러분이 익히 잘 아실 것", "저에게 무수히 펼쳐질 고난의 길을 알지만 물러서지 않겠다. 여러분이 힘이다"라고 말하는 등 진심어린 사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김현민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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