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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원 등 '사보임계' 철회 위해 문희상 의장 병실까지 갔지만: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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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원 등 '사보임계' 철회 위해 문희상 의장 병실까지 갔지만

국회 의사국 점거했던 유 의원 등 바른정당계 의원들, 팩스 접수되자 허탈

윤원태 | 기사입력 2019/04/26 [02:53]

유승민 의원 등 '사보임계' 철회 위해 문희상 의장 병실까지 갔지만

국회 의사국 점거했던 유 의원 등 바른정당계 의원들, 팩스 접수되자 허탈

윤원태 | 입력 : 2019/04/26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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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오전,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반대파 의원들은 전날 쇼크로 병원에 입원한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기 위해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을 방문했다.

앞서 국회 의사국에서 사개특위(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계 접수를 막기 위해 농성 중이던 반대파는 김관영 원내대표가 사보임계를 팩스로 제출하자 이에 대한 추인을 막기 위해 문 의장이 입원해 있는 병원으로 향했다.

유 의원 등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이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인정하지 못하면서 감정적인 발언은 물론 문 의장에 대한 비판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유 의원과 이혜훈.유의동.하태경.오신환.지상욱.김중로 의원 등 반대파는 오전 830분을 전후로 각각 의사국에 도착해 김 원내대표 측의 사보임계 제출을 막았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가 팩스 제출을 강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하 의원은 애초 찬성파인 김삼화.신용현.이동섭 의원도 반대파에 돌아섰다는 소식이 들어왔다과반 수 이상인 13명이 사보임을 반대했기에 사보임도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의원이 문 의장에게 가자고 말하자 반대파는 성모병원으로 이동했으나 문 의장은 이들과의 만남을 거부했다. 이들은 문 의장이 병석에서 사보임계를 추인했다는 소식을 듣고 취재진 앞에서 강하게 성토한 뒤 발길을 돌렸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사보임계를 내지 않겠다는 말을 한 바 없다고 밝혔는데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오 의원의 사보임계를 내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없다면서 다만 유의동.하태경 의원이 소리를 지르면서 (저에게)약속하라고 소리쳤고, 저는 이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총 녹취록이 있다공개할 용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을 추진할 의무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당이 어렵게 민주적 절차로 (패스트트랙을)합의 추인했다면서 오 의원에 대한 사보임 신청도 제 권한이며, 저는 어렵게 추인한 의사를 집행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윤원태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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