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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취임 2주년 맞아 국정 운영에 대한 언론 인터뷰 가져: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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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취임 2주년 맞아 국정 운영에 대한 언론 인터뷰 가져

'북한 발사체 행위 거듭되면 대화.협상국면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북한 측에 경고

이서형 | 기사입력 2019/05/10 [01:37]

문 대통령, 취임 2주년 맞아 국정 운영에 대한 언론 인터뷰 가져

'북한 발사체 행위 거듭되면 대화.협상국면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북한 측에 경고

이서형 | 입력 : 2019/05/10 [01:37]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9, 취임 2주년을 맞아 국민 앞에서 직접 지난 2년간 국정운영을 평가하고 향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국내 언론 인터뷰에서 예정된 시간을 넘겨가며 대북 정책 구상에서부터 인사 검증 실패 논란, 국민들로부터 가장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경제정책까지 국정 운영의 전반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저녁 830KBS 생방송 문재인 정부 2년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했다.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뤄진 대담은 송현정 KBS 기자와 문 대통령의 1:1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는데 문 대통령이 취임 후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담이 이뤄지기 4시간 전,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송 기자는 어떤 질문으로 시작을 해야 되나 고민을 했었는데 조금 전에 생긴 현안부터 여쭐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이런 행위가 거듭 된다면 지금 대화와 협상국면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북한 측에 경고하고 싶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7, 한미 정상간 통화에서 논의됐던 대북 식량 지원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북한의 반복되는 도발과 별개로 대북 식량지원은 동포애적차원에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송 기자가 충분히 전달된 것 같다고 할 정도로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해 한미간 의견이 일치한 점이란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대북 식량 지원 문제에 한정해 여야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자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국내 정치 현안과 관련해 대통령은 패스트트랙정국에 따른 국회 대치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야당이 독재자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촛불민심을 위해 탄생한 정부에 색깔론을 더해 좌파독재라고 규정짓는 것에 참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송 기자가 사법개혁안이 패스트트랙 절차에 들어갔으니 조국 민정수석의 소임은 정리된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문 대통령은 질문의 진의를 파악했다는 듯 미소를 지은 뒤 조국 수석이 정치에 나갈 것이냐는 거취를 묻는 것이라면 조국 수석에 무슨 정치를 권유하거나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진 청와대의 인사 검증 실패에 대한 지적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경제정책과 관련해 최저임금 인상 과정에 대해 문 대통령은 아쉬움이 많다면서도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적어도 고용시장 안에 들어와 있는 분들은 굉장히 좋아졌다고 성과도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일반 국민의 경제 인식과 문 대통령의 경제 인식간 괴리가 있다는 지적에 문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송 기자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입장을 묻자 문 대통령은 매우 신중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재판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사면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영화 어벤저스-엔드게임의 흥행을 염두에 둔 듯 요즘 히어로와 영웅을 다룬 영화들이 인기를 끈다면서 역사를 봐도 영웅들이 역사를 바꾼 것처럼 느껴지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촛불혁명도 평범한 시민들의 선한 의지가 모여 이뤄졌다임기를 마칠 때까지 촛불정신을 지키는데 온힘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서형 기자/news@ntm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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