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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 '인천 장발장' 언급하며 소외 국민에 '희망' 메세지: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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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 '인천 장발장' 언급하며 소외 국민에 '희망' 메세지

'전체 함께 해 나갈 수 있는 사회 만들어 가는 것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역할'

이규광 | 기사입력 2019/12/20 [02:09]

이해찬 대표, '인천 장발장' 언급하며 소외 국민에 '희망' 메세지

'전체 함께 해 나갈 수 있는 사회 만들어 가는 것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역할'

이규광 | 입력 : 2019/12/20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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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인천 장발장 사건'을 들면서 "우리 사회에는 공동체를 유지하고 잘 만들어가기 위한 희망이 항상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이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지도부와 당직자, 민주당 청년위원회 산하 '더청년봉사단'과 함께한 '2019 파란 희망상자 나누기' 봉사활동에 참여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어린 아들과 함께 허기를 채우려고 마트에서 식료품을 훔친 30대 가장의 이른바 '현대판 장발장' 사건을 거론한 뒤, "마트의 주인은 신고하지 않았으며, 아버지와 아들을 식당에 데려가 국밥을 사 준 사람도 있고 20만 원이 든 봉투를 익명으로 놓고 간 사람도 있었다""한편으로 굉장히 각박한 것 같지만, 실제 바닥에는 따뜻함이 깔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가 함께해 나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종이상자를 조립해 목도리, 보온병, 보조가방 등의 선물을 담은 '희망상자'를 강서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이 대표는 강서구 등촌1종합사회복지관에 열린 전달식에서도 인천 장발장 사건을 재차 언급하며 1930년대 대공황 시기 미국 뉴욕시의 치안판사 피오렐로 라과디아의 유명 판결에 '현대판 장발장' 사건을 들었다.

이어 "노인이 빵 하나를 훔쳐 재판을 받게 됐는데 훔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이 판사가 노인에게 벌금 10달러를 선고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이 빵을 훔칠 수밖에 없는 사회 구조가 잘못됐다'며 판사 자신이 벌금을 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리고 나서 법정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1달러, 2달러씩 성금을 내 노인에게 전해줬다는 미담이 있다"면서 "뉴욕 라과디아 공항 이름이 이 사람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런 유사한 일이 엊그제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의 책 '감옥으로부터의 사색'도 인용하며 "연말을 맞아 신영복 선생님의 책 속의 '겨울일수록 다른 사람의 체온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는 구절처럼 서로가 마음을 잘 나눠 함께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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