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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유승민계 의원 8명, 합당 1년 11개월 만에 탈당: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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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유승민계 의원 8명, 합당 1년 11개월 만에 탈당

유승민 의원, '숫자 아직 적고 세력 약하지만 무너진 보수를 근본부터 재건하겠다'

김현민 | 기사입력 2020/01/04 [00:36]

바른미래당 유승민계 의원 8명, 합당 1년 11개월 만에 탈당

유승민 의원, '숫자 아직 적고 세력 약하지만 무너진 보수를 근본부터 재건하겠다'

김현민 | 입력 : 2020/01/0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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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정당계 출신 유승민 의원 등 8명의 의원이 새로운보수당을 창당하겠다면서 바른미래당을 공식 탈당했다.

이로써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하면서 출범한 지 111개월 만에 공식적으로 분당의 길을 걷게 됐다.

이날 정병국.유승민.이혜훈.오신환.유의동.하태경.정운천.지상욱 의원과 권은희.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희들은 바른미래당을 떠난다"고 선언했고 진수희.구상찬.김희국.이종훈.정문헌.신성범.윤상일.김성동 지역위원장 등도 동반 탈당을 알렸다.

유승민 의원은 "2년 전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가 힘을 합쳐 나라의 미래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드리며 바른미래당을 창당했으나 바른미래당은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면서 "지난 2년의 실패에 대해 그 누구도 탓하지 않겠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을 드린 점,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3년 전 새누리당을 떠난 후 오늘까지 시련의 가시밭길을 걸어왔으나 개혁보수 정치를 향한 저희들의 각오와 의지는 더 단단해졌다""비록 저희들의 숫자는 아직도 적고 세력은 약하지만 무너진 보수를 근본부터 재건하겠다. 무능과 독선, 부패와 불법으로 나라를 망치는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고 대체할 새로운 보수로 거듭 나겠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의원은 탈당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 "2년 전 이 자리에서 국민께 약속드린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의 힘을 합쳐 나라의 미래를 위해 잘해보자'는 정신에 여전히 동의하는지 그 정신을 여전히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 분이 다시 정치를 한다니 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와 통합할 때의 바른미래당 창당 정신은 새로운보수당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편, 새보수당은 총선이 100일 남짓 남겨둔 상황에서 한국당과 통합 논의 등 보수 야권 재편을 두고 주도권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보수당은 유승민 의원이 제시한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새 집을 짓자 등 보수통합 3대 원칙을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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