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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 혁신통합추진위, 첫 회의했지만 의견차 보이며 '삐걱':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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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 혁신통합추진위, 첫 회의했지만 의견차 보이며 '삐걱'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통합 논의 참석 안하겠단 소식에 김 빠지기도

김현민 | 기사입력 2020/01/15 [01:37]

보수진영 혁신통합추진위, 첫 회의했지만 의견차 보이며 '삐걱'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통합 논의 참석 안하겠단 소식에 김 빠지기도

김현민 | 입력 : 2020/01/15 [01:37]

자유한국당을 위시한 보수진영이 중도.보수 통합을 위해 꾸려진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14일 첫 회의를 열고 운영 방향과 협상 과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이 참석한 혁통위 첫 회의가 열렸다.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은 "무모하고 무도하고 무지한 '3무 정권'을 심판할 강력한 정치적 도구를 원하는 국민이 많아졌음을 확인했다""보수 세력이 자성의 자세로 혁신과 통합의 대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약적인 논의를 통해 통합신당을 만들 때 기준과 원칙들을 끌어내고, 세력을 규합하는 데 힘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당 대표로 참석한 김상훈 의원은 "혁통위와 함께 서로 간의 입장 차는 줄이고 대통합을 이루는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고, 같은 당 이양수 의원은 "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새보수당 대표로는 정운천 정책위의장과 지상욱 수석대변인이 참석했는데 지 수석대변인은 "혁통위를 백지상태로 시작하는 게 옳다"라면서 "모임의 공식 명칭부터 역할, 기능, 내용 등을 다시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회의가 끝난 뒤 박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혁신과 통합을 위한 방안을 통해 정치적 합의를 촉진하는 논의기구로 혁통위 성격을 정리했다""각 당에서 의견을 듣고 다시 회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일 오전 10시에 회의를 열기로 했다"면서 "15일 회의에서는 통합세력이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해 대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 직전에 혁통위 참여를 결정한 새보수당은 "제일 중요한 것은 보수재건 3원칙이 포함된 '혁통위 6원칙'에 근거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6원칙에 어긋나는 것은 새보수당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여곡절 끝에 보수통합을 추진하는 통추위 첫 회의가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황 대표가 고심을 들이고 있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통합 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통합 논의는 김이 빠진 모양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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