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원내대표, '노 전 대통령의 서거는 시대의 아픔이자 상처'보수 정당 지도부 인사, 4년 만에 故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사진/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故노무현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국익을 위해 진영의 논리를 넘어 결단을 내린 노 전 대통령의 리더십은 지금도 존경받고 이 시대에도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23일, 주 원내대표는 추도식이 열린 경남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 등 유족들을 위로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말에 다 들어있지만 노 전 대통령의 따뜻했던 인간미와 소탈한 인품, 열린 생각 이런 것들을 지금도 많은 국민들이 그리워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의 예외 없는 불행한 역사에 마음이 많이 무겁다”면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는 시대의 아픔이자 상처였다. 시대 아픔과 상처를 같이 치유하는 길이 국민 통합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보수 정당 지도부 인사가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6년 당시 새누리당 대표 권한대행이었던 정진석 원내대표 후 4년만이다. 주 원내대표는 여권 인사들과 함께 노 전 대통령 사저로 가 ‘도시락 점심’을 하기도 했는데, 계획에 없던 일정으로 추도식 현장에서 권 여사가 직접 권해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추도식에 참석한 한명숙 전 총리에게도 인사를 하고 “건강하시죠”라고 묻기도 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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