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나오면서 두 번째 '부분 셧 다운'된 국회
국민의힘 당직자 확진 판정 받으면서 국회 일정 올스톱
코로나19 확진자 나오면서 두 번째 '부분 셧 다운'된 국회국민의힘 당직자 확진 판정 받으면서 국회 일정 올스톱 3일, 미래통합당이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바꾸자마자 사무처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국회가 폐쇄되는 일이 생겼다.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출입 기자의 확진 판정 이후 8일 만에 국회에서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출입 기자로 인한 자가 격리 해제 사흘 만에 또 다시 자택 대기에 들어갔다. 국회 사무처는 이날 낮 12시45분께, 서울 영등포구보건소로부터 국민의힘 사무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오후 2시께부터 국회 방역 조치에 돌입했다. 국회 재난 안전대책본부는 “1차 접촉자로 자체 파악한 31명은 선별검사를 완료했고, 검사 결과는 오늘 밤이나 4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국회 일정은 모두 취소되거나 연기되어 두 번째 국회 ‘셧 다운’ 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로 예정된 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을 비롯한 일정을 전면 취소했고 민주당도 ‘국가대전환 민생경제 정기국회 지원단 현판식’과 상임위 분임토의를 취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저녁 예정됐던 고위 당.정.청 회의도 4일로 연기했다. 확진자와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국민의힘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확진 소식이 전해진 뒤 즉각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이 정책위의장과 접촉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도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귀가했다. 지난 1일 이 정책위의장과 만난 민주당 이 대표를 비롯한 일부 지도부도 자택에서 대기했다. <저작권자 ⓒ 엔티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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