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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다시 한 번 세계 신기록, 파리 그랑프리 1위: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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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다시 한 번 세계 신기록, 파리 그랑프리 1위

자신이 세운 세계 신기록을 다시 갈아치운 명실상부 ‘피겨 퀸’

스포츠부 | 기사입력 2009/10/18 [18:06]

김연아 다시 한 번 세계 신기록, 파리 그랑프리 1위

자신이 세운 세계 신기록을 다시 갈아치운 명실상부 ‘피겨 퀸’

스포츠부 | 입력 : 2009/10/18 [18:06]

<시상대 위의 김연아, 그리고 아사다 마오>

‘유럽을 환상으로 몰아넣은 세계 챔피언’


역시 '피겨 퀸' 김연아였다.

18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팔레 옴니스포르 드 파리-베르시’ 빙상장에서 열린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3.95점을 받아 전날 쇼트 프로그램 점수와 종합 210.03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그랑프리 대회 6회 연속으로 우승한 김연아는 올 초 세계 선수권에서 자신이 세운 207.71점을 가볍게 경신한 대기록이다. 더불어 김연아는 여자 싱글 사상 공인된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 연속 200점대를 돌파한 최초의 주인공이 된 것.

이날 김연아(19.고려대)는 1위 시상대에 올라 태극기가 게양되는 광경을 지켜보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고, 관중은 우렁찬 기립박수로 '피겨퀸'의 우승을 축하했다.

2위는 총점 173.99점을 받은 동갑내기 라이벌 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차지했다. 그러나 1위와의 점수 차가 36.04점에 달해 사실상 김연아의 적수는 없다는 것이 세계 피겨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다.

일본 언론은 김연아의 압도적인 우승 순간을 부러운 시선으로 지켜봤고, 일본 네티즌들은 망연자실했다.
유럽과 북미 피겨 관계자들은 김연아의 계속되는 기록 갱신에 ‘환타스틱’이란 말로 찬사를 보내고 있으며, 세계 피겨 전문가들은 김연아는 미셸 콴 이후 침체된 세계 여자 피겨를 되살릴 ‘진정한 피겨여왕’으로 평가하고 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이탈리아 피겨 해설자는 "본드걸 김연아는 환상적이고 매혹적"이라면서 "파리를 찾은 관객 모두가 그녀의 연기에 빠져 미치도록 열광하고 있다. 역시 세계챔피언답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연아의 실력에 대해 "새로운 채점 방식에도 아랑곳 않고 올바른 길을 걷고 있으며, 어려운 스킬들도 손쉽게 해내고 있다. 믿겨지지 않는다"고 놀라움을 표하기도.

러시아 피겨중계 해설자는 이번 그랑프리 1차에서도 김연아의 동작마다 내지르는 관중들 비명(?)에 대해 "저럴 수밖에 없는 게 당연하다"면서 김연아의 연기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김연아의 본드걸 연기에 대해서도 "매우 현대적이고 세련됐다"면서 "긴장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힘들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연기, 수준 높은 점프기술들, 이제 어떤 피겨선수도 김연아를 위협하지 못한다. 김연아는 피겨에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다"고 평했다.

북미 피겨전문사이트 <아이스네트워크>는 쇼트프로그램 본드 걸에서 대해 "김연아가 음악을 완벽히 이해하고 있다. 사람을 홀리는 매혹적인 안무가 돋보인다. 스텝은 더 빠르고 확실해졌다. 아름답고 섹시한 본드걸 탄생"이라고 놀라워했다.

반면, 일본 네티즌들은 김연아에 대해 냉랭함을 보이고 있어 다른 나라의 평가와 비교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김연아의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이번 쇼트, 프리 종목 모두 점수가 너무 높은 것 아니냐"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김연아의 다채로운 표정연기를 거론하면서 "연기 시작, 연기 중, 연기 끝에서 카메라에 확대해 잡히는 김연아의 표정이 은근히 신경 쓰인다. 지나치게 자신만만한 것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에서 그랑프리 1차대회가 하루 늦게 녹화 중계되는 바람에 뒤늦게 방송을 접한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한 박자 늦게 김연아의 실력을 인정하는 분위기다.

이번 대회의 심판진들과 피겨 관계자들은 이변이 없는 한 이구동성으로 김연아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지목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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