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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연아,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엔티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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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연아,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전날 쇼트 프로그램의 실수를 만회하고 정상에 등극

고은영 | 기사입력 2009/12/06 [00:58]

역시 김연아,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

전날 쇼트 프로그램의 실수를 만회하고 정상에 등극

고은영 | 입력 : 2009/12/06 [00:58]
'피겨여왕' 김연아(19.고려대)가 전날의 부진을 만회하며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역전 우승했다.

5일 일본 도쿄 요요기 제1체육관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는 123.22점을 얻어 전날 쇼트프로그램(65.64점) 점수를 합쳐 총점 188.86점으로 안도 미키(일본.185.94점)를 2.92점 차로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 2007-2008시즌 이후 2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김연아는 이로써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모두 연결 점프가 흔들리는 바람에 점수를 많이 잃었지만 나머지 연기에서 침착하게 가산점을 벌어들여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에 맞춰 어깨를 가볍게 흔들며 연기를 시작한 김연아는 전날 석연찮은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았던 것이 부담이 됐는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점)에서 첫 점프의 착지가 불안했다. 결국 두 번째 점프를 더블로 처리, 기본점 을 7.30점 밖에 얻지 못했다.

그러나 강심장 김연아는 이어진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6.3점)를 깨끗하게 처리하며 가산점 1.0점을 챙기고 이어 플라잉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파이럴 시퀀스를 모두 레벨 4로 처리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연아는 이후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트리플 토루프의 회전수가 부족해 4.00점 밖에 얻지 못하기도 했으나 이어진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러츠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각각 0.2점과 1.0점의 가산점을 따내 '점프'를 무사히 마무리했다.

두 차례의 실수가 있었으나 무난히 경기를 마친 김연아는 전날보다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관객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시즌 최고점인 66.20점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던 안도 미키는 점프에서 세 차례나 실수를 범하고 119.74점을 받는 데 그쳐 2위로 밀려났다.

김연아는 6일 오후, 갈라쇼를 마친 뒤 7일 오후 다시 전지 훈련지인 캐나다로 돌아가 내년 2월에 열리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준비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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